밝은마루의 일상 이야기


■ 왜 굳이 기획자이면서 개발 공부가 하고 싶었을까?


SNS에서 우연히 개발 관련 책을 보고 제목에 이끌려 바로 다음날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했습니다. 책 제목이 너무 가슴에 와닿아 바로 주문한 " 인문학도, 개발자되다 " 라는 책입니다. 



고등학교때 실업계를 졸업한 저는 고등학교 전공을 살려 공장자동화학과로 대학교 1학년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뭐 어릴때부터 컴퓨터를 유독 좋아했었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프로그래머의 모습을 직업으로서 동경해 왔었습니다. 


그래도 대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마침 대학교에 전과라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담당 지도교수님을 찾아가 학과를 옮기고 싶다고 상담을 마친 후에 드디어 바라던 컴퓨터 관련 학과로 과를 옮겼습니다. 


1학년 2학기때부터 그렇게 시작된 컴퓨터 관련 전공공부는 수월했습니다. 이해하기도 쉬웠고 학과 수업도 잘 따라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던 학기는 바로 군대 전역 후 복학을 한 이후였습니다. 군대에서 머리가 너무 굳었는지 복학이후에는 수업을 전혀 따라 갈수가 없었습니다.


좀 웃기는 표현을 하자면 까만건 모니터 바탕화면이요 하얀건 글자인데 소스코드 분석이 되지 않아 도저히 수업도 그리고 흥미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어찌하여 졸업을 하고 우연히 들어선 길이 기획자라는 직업이었습니다.



기획자로 15년 넘도록 일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한계가 다가온 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쏟아져 나오는데 그리고 플랫폼 기획을 하면서 예전의 알던 지식으로만 대응을 하자니 많은 한계가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들었던 결정적인 생각은 내가 기획한 것을 내가 직접 개발해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기획자로서 기획 문서만 만들어 넘기고 다른 개발자가 만든 결과물을 보고 내가 전달한 기획안이 이렇게 밖에 상대방을 이해시키지 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 40대 아저씨가 된 지금의 나도 개발자를 할 수 있을까?


" 인문학도 개발자되다 " 라는 책의 시작은 책의 저자가 어찌하여 대학교 4학년을 졸업하고 힘들게 입사한 대기업을 그만두고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는부터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정부지원으로 다녔던 학원에서의 6개월 생활들 그리고 회사를 선택하기 까지의 자신만의 기준 그리고 왜 스타트업에 입사를 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IT 업계에서 15년(?) ~ 16년 넘게 일하고 있어서인지 책의 내용이 하나같이 너무 공감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이 책을 구입하게된 결정적인 이유 하나는 바로 비전공자가 어떻게 개발 공부를 해야 개발자로서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마치 영어공부처럼 문법부터 시작해서 소스코드를 작성하면서 막혔을 때 어찌 해결해야 햐는지? 수 많은 개발언어중에 어떤 언어를 선택해야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자신의 경험을 빌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2일만에 다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내가 너무 내 꿈에 대한 간절함이 없었구나? 하는 반성이었습니다. 대학교때 복학을 해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었다면 지인들이나 교수님을 찾아가서라도 끝까지 물어 늘어져서 해결을 하고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저는 포기해 버렸습니다.


요즘들어 다시 개발공부를 독학으로 하고 있지만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방법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에서 저자가 말한 공부법과 지금의 제가 하는 공부방법을 비교해 보니 아직까지는 잘 진행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구요. 올해 2018년은 다 지났지만 내년 2019년 이맘때쯤이면 저 혼자 만든 조그마한 프로그램이라도 포트폴리오로 내 놓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 공부하기 딱 좋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


예전에 인터넷이 덜 발달하기 전에는 공부라면 오로지 책과의 씨름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동영상 강의 같은 것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넘쳐나는 유튜브의 강의들 그리고 "구글신"이라고 불리는 검색엔진 등의 힘을 빌리면 공부가 훨씬 수월해진 세상세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 모든 프로그래밍 지식을 머리속에 외울필요는 없다 " 입니다. 필요한 것은 찾아서 검색을 통해 적용을 해 보기도 하고 그렇게 실제 프로그래밍을 작성하는 동안 적용해 보면 그것이 나중에 본인 것이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공부 방법 제 1 순위는 바로 동영상 강의를 잘 활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여태까지 저도 출퇴근 하면서 1시간 남짓 되는 그 시간동안 유튜브에서 매일 테니스 동영상만 보고 지냈는데 이제는 유튜브에 나오는 수 많은 강의를 오며 가며 보면서 눈으로 익히고 집에 와서는 실제 코딩도 해 보는 그런 연습을 해 볼까 합니다. 


모르는 부분이 발생하면 개발자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선배 프로그래머분들에게 질문을 하면 잘 답변해 주시기도 한다고 하니 조금의 용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제 목표는요 나이가 들어 은퇴를 했을때도 나만의 기술로 조금의 돈이라도 벌 수 있었으면 하는 것 입니다. 그것이 지금 블로그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프로그래머로써 제 2의 직업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개발자를 꿈꾸는 세상의 모든 분들께 그리고 어떻게 해야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야 하는지 막막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