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sky's Daily Story

강원도 동해에서 1일 차를 마치고 강원도에 여행 온 김에 양양의 낙산사로 향했습니다. 지도상으로도 꽤 멀리 떨어져 있던 두 곳인데 묵호항에서 낙산사까지 1시간 1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것 같습니다. 강원도라고 다 같은 곳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낙산사는 여러 번 갔었지만 제가 가 봤던 사찰 중에 Top 3 안에 드는 사찰입니다. 여수의 향일암을 가서 정말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낙산사의 동해 바다를 보며 어떻게 이런 곳에 그 예전에 절을 지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낙산사에 도착해서 비가 오는 관계로 낙산비치호텔 앞에 낙산사 후문 주차장에 유료 주차비를 지불하고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강원도 양양의 명소답게 방문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낙산사에 입장을 하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데요. 성인 1인 기준으로 4,000 원입니다. 

 

의상대에 가서 동해 바다를 보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파도가 휘몰아치는 모습이 무섭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잔잔한 파도만 보다가 성난 파도를 보니 이런 광경을 보는 것도 쉽지 않은데 비가 오지만 낙산사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도치는 모습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았습니다. 성난 파도 느낌이 조금 다가오시나요? 동해 바다를 여러 번 갔지만 단 한 번도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기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매일 뜨는 해를 굳이 새벽에 일어나서 봐야 하나? 하는 귀차니즘도 있었고 사실 제가 아침에 잠이 많아요^^

 

홍련암에서 바라본 의상대쪽 바다 전경입니다. 홍련암에 들어가면 바닥에 조그마한 구멍이 뚫려 있는 건 아시죠? 홍련암에 가서 한 번도 그 구멍 밑을 보기 위해 절을 안 해봤는데 이번에는 바닥 밑으로 보이는 풍경이 궁금해서 절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홍련암을 나와 원통보전으로 가는 길에 2월에 핀 꽃을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최근에 날씨가 영상 10도 이상 따듯해서 일까요? 2월에 핀 꽃을 보니 마음이 따듯해 지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정말 작년처럼 다사다난하게 안 좋은 일 없이 ( 정말 작년에 취업사기당한 것만 생각하면 아직도 부글부글 끓습니다 )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