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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마루의 일상/밝은마루의 발자취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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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코로나 2단계 격상으로 카페 및 음식점에서 음식물 취식이 불가능하게 되어 오랜만에 운동도 할 겸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을 다녀왔습니다. 남한산성 둘레길이라고 1코스 ~ 5코스까지 있었는데 2020년 12월 현재 기준으로 남한산성 둘레길 1코스와 2코스는 공사 중으로 탐방을 할 수 없습니다.

 

 

 

공지에 의하면 남한산성 1코스 공사기간은 폐쇄기간이 [ 2020년 11월 23일 ~ 2021년 2월 10일 ] 까지이며, 폐쇄구간은 1 탐방로 [ 남문 ~ 영춘정 ~ 수어장대 ~ 서문 ~ 북문 ]까지 이르는 코스가 현재 폐쇄되었으니 혹시라도 남한산성 둘레길을 갈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남양주에서 출발하여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서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의 경우 1일 주차비용이 평일 3,000 원 / 주말 5,000 원입니다. 남한산성 둘레길을 가기 전에 남한산성 행궁을 먼저 구경하기로 하고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11월 말경에 찾아가서 날씨도 을씨년스럽고 쌀쌀한 날씨여서 옷을 단단히 여미고 올라갔습니다.

 

남한산성 행궁의 입장료와 관람시간은 하절기인 4월 ~ 10월까지는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 동절기인 11월 ~ 3월까지는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 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 원인데 " 경기도민은 무료입장 " 이 가능하오니 꼭 신분증을 지참하셔서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전 회사가 안국역에 있어서 경복궁과 창덕궁이 바로 옆에 있어 궁궐을 1년 동안 많이 봤지만 행궁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부랴부랴 행궁이 어떤 의미인지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 남한산성행궁 ( 국가사적 제480호 )

 

임금이 서울을 궁궐을 떠나 도성 밖으로 행차하는 경우 임시로 거쳐하는 곳을 행궁이라고 합니다. 남한산성 행궁은 전쟁이나 내란 등 유사시 후방의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한양 도성의 궁궐을 대신할 피난처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인조 4년 때 건립되었고, 병자호란이 발생하여 실제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여 47일간 머물렀다고 합니다.

 


 

남한산성행궁 외삼문

역사적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남한산성행궁을 거닐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매표소 안내판에도 설명되어 있듯이 남한산성 행궁에 대한 설명을 오전 11시에 진행하니 꼭 해설하는 시간에 맞춰 찾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남한산성행궁 외행전

남한산성 행궁 한 남루를 지나 외삼문을 지나서 걸어 들어가면 처음 보이는 궁이 외행전입니다. 11월 말 겨울이고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게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햇빛은 따사로워서 연인과 함께 손잡고 산책하기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남한산성 행궁의 외행전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에 대한 팻말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외행전은 인조 3년에 준공되었고, 좌승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광주부 유수의 집무실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외행전은 2010년에 중건된 것이고 발굴 과정에서 통일신라 관련 유구들이 발견도 되었다고 합니다.

 

남한산성 행궁의 이곳저곳을 걷다가 문득 영화 남한산성을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남한산성 영화 스토리도 잠깐 검색도 해 보았습니다. 제 반쪽은 무슨 내용인지 잘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정작 영화를 같이 보았던 저는 스토리 기억이 하나도 없는지 같이 이야기하면서 엄청 혼났습니다. 

 

남한산성 행궁을 15분 정도 돌아보고 남한산성 둘레길을 산책해 보기 위해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역사 공부를 하고 남한산성을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외행전, 내행전 그리고 좌승당, 남행각 등이 각각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 블로그 포스팅하는 이제야 자료를 찾아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으니 막상 찾아간 그 당시에는 아무것도 지식이 없어서 그냥 보고 오기에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한산성 둘레길 1코스, 2코스가 현재 폐쇄중이라 부랴부랴 매표소 직원분에게 물어 찾아간 둘레길이 3코스였습니다. 남문 쪽으로 해서 올라가는 코스였는데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보니 1코스, 2코스가 올라가면 잠실 쪽 뷰가 보이는 곳이라 둘레길을 산책하면서 멀리 서울 전경을 구경하기에는 1, 2코스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남한산성을 거닐면서 예전 조선시대 때 이 높은 곳에 어떻게 벽돌을 쌓아서 성을 축조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남한산성은 통일신라시대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의 옛 터를 활용하여 조선 인조 4년 때 대대적으로 구축한 성곽이라고 합니다. 막상 산 정상에 올라가 보니 산 능선을 따라 지어진 성곽이 너무 장엄했습니다.

 

 

 


■ 남한산성 역사적 지식

 

조선시대 산성으로 기원은 통일신라 문무왕 때 지은 주장성의 옛 터를 기반으로 조선시대 인조 4년 때 구축한 성곽입니다. 서울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평균 고도 해발 480m 이상의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지은 성곽입니다. 남한산성은 돌의 종류나 성곽을 쌓은 모습이 제각기 다른 모습인데 이것은 한 시대에 쌓아 지은 것이 아니라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몇 세기를 거쳐 쌓아 진 성곽이기 때문에 그 모습이 제 각각이라고 합니다.

 

남한산성은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성곽이고, 다른 산성들과 달리 산성 내에 마을과 종묘, 사직을 갖춘 성곽이며 전쟁이나 비상 시 임금이 한양도성에 나와 남한산성 행궁에 머무르며 실질적으로 조선의 임시수도로서의 역할을 한 곳이라고 합니다.

 


 

멀리 산 능선이 보이는 풍경이 가슴이 뻥 뚫리고 미세먼지 없었던 파란 하늘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등산을 즐겨하시는 동호인분들도 장비를 챙겨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3코스는 서울 시내가 보이지 않는 곳이라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한편으로 이렇게 멋진 산 정상에서 하늘을 마주하고 거닐다 보면 그 옛날에 이런 산성을 구축했다는 것이 계속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산책을 해서 신선한 공기를 잔뜩 마셔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내년에 꽃피는 봄이 오면 다시 찾아오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남한산성 행궁을 포함해 총 1 ~ 2시간가량 산책을 했는데, 남한산성이 연인과 함께 손 잡고 산책하기에는 좋은 데이트 코스인 것 같습니다. 1코스, 2코스가 아직 공사 중이라 찾아가지 못해 아쉬웠지만 혹시라도 역병을 피해 건강도 챙기고 아이들에게 역사공부도 시킬 생각이 있으신 가족분들도 한 번씩 찾아와 산책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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