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마루의 일상 이야기

"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시 꼭 와야지!! "



결혼하기 전에 어머님을 따라 주말마다 사찰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전국에 유명한 절이라면 한 번씩 가본 것 같은데요. 용인의 와우정사부터 고창의 선운사, 전북 부안의 내소사까지 많이 사찰을 다녔지만 이번 여수 향일함은 정말 인생에서 잊지 못할 풍경을 자랑했던 사찰이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향일함 입구까지 걸어가야 했는데요. 주차장에서 입구까지만 10분 넘게 소요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나마 날씨가 따뜻하고 걷기에 좋은 날이어서 힘들지 않고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향일함 입구에서는 갈림길이 두 곳으로 나뉘는데요. 계단으로 올라가면 10분 정도 소요, 돌아서 언덕을 걸어 올라가면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향일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표를 구입해야 하는데요. 성인 1 명 기준으로 2,000 원 이니 부담없는 가격입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올라갈 때는 계단으로 그리고 내려올 때는 언덕길을 걸어서 내려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나오는 부처님 불상에 적혀 있는 가르침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입을 가리고 또 눈을 가리고 있는 부처님의 모습에 전부 뜻이 있었습니다.


입을 가리고 있는 부처님 밑에는 " 나쁜 말을 하지 마라 "라는 가르침을 새겨 놓았구요. 눈을 가리고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에는 "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마라 " 라고 새겨 놓았습니다.


인생에서 저 가르침만 따르면서 살아도 마음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으면서 남을 미워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단을 전부 올라 향일함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남해 바다를 보니 정말 하늘과 바다가 구분되지 않는 너무 멋진 자연경관을 뽑내고 있었습니다. 이런 자연경관을 볼 수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곳곳에 소원카드를 걸어둔 모습이 대한민국 유명한 장소에는 어딜가나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전부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작성해 놓은 것을 보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사람이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신기했던 것은 기암절벽을 깍아서 그 사이에 대웅전과 사찰을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삼국시대의 원효대사님이 창건했다고 하는데요.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라는 말도 있듯이 금오산 꼭대기에 이런 사찰을 만들었다는 것이 사람의 힘은 대단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하면서 아쉬운 생각이 들었던 것은 너무 신기하고 멋진 곳이 많아서 감탄만 하느라 사진을 디테일하게 촬영하지 못한 점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정말 여수 여행을 갔다고 하면 여수 10경 중의 하나인 향일함은 꼭 가봐야 한다는 말이 왜 있는지 알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나중에 꼭 어머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향일함에 올라가 개인적인 소원도 빌고 마음의 정화도 했으니 이번 주에 바라는 일이 꼭 잘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