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마루의 일상 이야기

"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운동선수를 할 걸 그랬나요? "



어제 포스팅했던 대로 전 회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지인들과 몇년 만에 뭉쳐서 술 한잔 했습니다. 술도 먹었고 배도 부르고 그래서 소화도 좀 시킬겸해서 아주 건전하게 리얼야구존이라는 스크린 야구장에 갔습니다. 


사실 어제 만난 지인 중에 저 사진속의 인물이 롯데 골수팬이면서 실제로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는 친구라서 겸사겸사 실제 야구를 체험해 보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몇년 전부터 스크린 골프가 대중화된 지도 꽤 되었는데 이제는 야구라니 정말 재미있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테니스 광팬으로서 테니스도 이렇게 쉽게 즐길 수 있는게 출시가 되었다고 하는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3명이서 각자 선택한 팀으로 9회까지 돌아가면서 게임을 했는데요. 제일 나이 많으신 형님은 두산,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는 친구 녀석은 롯데, 그리고 저는 무적의 엘지로 팀을 초이스하고 본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는 친구 녀석이 1회부터 1점을 선취하면서 게임을 리드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두산을 초이한 형님과 저는 스트린 속에서 튀어 나오는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2회까지 삼진만 6번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만만치 않구나 하고 있었는데 3회부터 타이밍이 조금씩 맞기 시작하면서 제가 3회 1점, 4회에는 무려 3점 그리고 5회에는 4점으로 점수를 뽑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테니스만 10년을 쳤으니 운동신경이 살아있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날아오는 공을 히팅하는 것은 동일한 운동이니까요. 뒤에서 제 타격을 보던 지인들도 너 테니스 그만두고 사회인 야구나 해라라고 했으니 처음치고 엄청 잘하는거죠^^



게임을 9회까지 3명이서 재미있게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1시간 30분이 넘게 게임을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제가 무려 14점을 뽑으면서 당연히 1등 ㅎㅎ ( 운동선수로 진로를 결정했어야 성공을 좀 했을까요? ㅋㅋ )


리얼야구존에서 요금 결제를 하려고 물어보니 1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나왔습니다. 3차는 제가 계산하기로 하고 갔기 때문에 1등을 하고도 요금을 결제해 버렸네요^^


테니스장은 2시간 빌리는데 2만 원이면 되는구만 무슨 운동이 이리 비싸단 말입니까? 테니스는 그리고 멋있고 고급스럽기라도 하지 야구는 그런 뽀대가 나는 운동도 아니구만 말이죠. 스크린에서 실제 던져지는 야구공이 베트에 맞으면서 고스란히 베트를 잡고 있는 손으로 충격이 전달되서 나중에는 손도 너무 아프더라구요.


요즘 회사에서도 회식 문화가 많이 달라져서 단순히 술만 먹는 회식에서 이렇게 함께 직원들과 즐기는 회식으로 많이 변화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희 회사 팀 회식할 때 한번 리얼야구존 회식을 추진해 봐야겠습니다.


어제 몇년만에 만난 전 회사 지인들과 회사 이야기, 살고 있는 이야기하면서 재미나게 대화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한 지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또 인생의 한 부분을 배우게 된 부분도 있구요. 


비가 오는 목요일 테니스도 못하고 이렇게 집에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몸이 근질거려 죽겠습니다. 5월에 장마도 아니고 무슨 날씨가 이러는지 원... 아무튼 공만 빠르지 않다면 여자분들도 같이 가서 즐기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