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마루의 일상 이야기

" 짧던 1박 2일.. 군산으로 여름 여행을 다녀오다 "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네요. 뭐든 거창하게 시작해서 항상 끈질기지 못한 이노무 성격을 정말 고쳐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그 동안 회사도 이직했고 10년 넘게 이커머스 분야의 플랫폼 기획만 하다 최근에는 블록체인쪽에 발을 들여 놓은 상황이라 이것저것 공부할 것도 많았고 나름 정신없이 보낸 몇 개월이었습니다.


오늘은 핸드폰의 사진첩을 보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군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온 내용을 흔적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몇개월 만에 다시 접속하여 보니 그 동안 작성했던 글을 보니 추억이 되는것 같아서 좋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 스킨도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글을 써보는 중입니다. 군산은 8월 15일 광복절날 1박 2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봄에 여수 여행이 너무 좋았기에 또 다시 좋은 기억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군산을 여행전에 검색해보니 유독 유명한 중국집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 중에 찾아간 곳이 복성루라는 중국집인데요. 사진을 보셔도 정말 조그마하고 허름한 중국집이었는데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1시 30분 정도 되어서 사람이 없겠지? 싶었는데 도착해서 1시간이나 기다렸습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복성루의 가장 유명한 음식이 물짜장과 짬뽕이라고 해서 두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정말 예전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 집앞에 있던 중국집이 생각났던 인테리어와 분위기이었습니다.




물짜장이 뭐지? 음식이 나오기 전 엄청 궁금했는데 짜장면 색상이 맑더라구요. 같이 갔던 여자친구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저는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물짜장은 아닌데 여자친구는 맛있다고 엄청 잘 먹더라구요. 물짜장 먹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우리 하랑이 시켜주면 엄청 좋아하겠네~~ 이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두번째로 발길을 향한 곳은 바로 경암동 철길마을이었습니다. 다른 블로거분들 포스팅에도 군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갔는데요. 사실 뭐 기대한 만큼 볼거는 없습니다. 철길을 따라 양 옆으로 가게들이 즐비하고 예전 국민학교 앞에서 팔던 불량식품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은 한 여름에 갔던거라 더위 때문에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여름에는 땀을 한 바가지 흘리는 체질상 정말 여름에는 물이 있는 바다나 계곡으로 휴가를 가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래도 철길마을을 거닐면서 옛 추억도 새록새록 돋아나고 국민학교때 학교 앞에서 친구들하고 달고나 먹던 생각이 나서 나도 이제 늙었나? 하는 생각도 잠시 했구요^^



세번째로 찾아간 곳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입니다. 여수 여행때는 사실 박물관 이런 곳 보다 자연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볼 것이 많았는데 군산은 새만금 방조제 말고는 정말 자연 경치 볼 만한 곳이 별로 없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근대역사박물관을 나와 더위도 식힐겸 일본식 가옥 인테리어로 카페를 만든 미즈커피라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카페안에 손님이 많아 제대로 가게안을 제대로 구경도 하지 못하고 아쉽게 발길을 돌렸습니다. 





군산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초원사진관이라고 해서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촬영지인 사진관을 찾아갔습니다. 이 영화가 1998년 개봉한 영화이니까 벌써 20년 전 이야기이네요. 98년도면 제가 대학교 1학년 끝내고 휴학중일때니 언제 이렇게 나이만 먹었을가요? ㅠㅠ



영화속에서 심은하씨가 타고 다니던 주차단속용 티코 차량도 전시가 되어 있었구요. 영화속 촬영지를 보고 있자니 저도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정말 할수만 있다면 다시 거꾸로 나이 좀 어려졌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초원사진관 바로 3분거리에 있었던 히로쓰 가옥이라는 일본식 주택입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구요. 일본식 가옥을 왜 전시관으로 만들어 놓았을까? 하는 의문이 좀 들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갈수는 없고 마당 주변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는데 역사적으로 군산이 일제시대때 사건이 있었던 것인지? 


군산에 유명한 이성당 빵집도 패스하고 저희 일행은 새만금 방조제를 들려 횟집에서 맛있게 회를 먹고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정리했는데요. 여수의 여행이 너무 좋았던 탓일까? 군산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인지 사실 많이 아쉬운 여행이었습니다. 혹시나 군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저희 일행의 스케쥴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1박 2일 군산 여행 코스

[ 복성루 → 경암동 철길마을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 미즈커피 → 초원사진관 → 히로쓰가옥 → 새만금 방조제 → 선유도 → 새만금 횟집 → 숙소 복귀 ]